경찰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한강대로변 재개발지역에서 4층짜리 건물을 점거한 채 이틀째 농성중인 철거민들에 대한 강제진압에 돌입했다. 경찰은 20일 오전 6시42분 경찰 특공대원들이 타고 있는 컨테이너 박스를 10t짜리 기중기를 통해 건물 옥상으로 끌어올린 뒤 특공대가 철거민을 검거하는 방식으로 진압 작전을 개시했다. 이 과정에서 철거민들은 화염병 수십개를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해 양측의 피해가 우려된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