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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광정 폐암으로 사망…추도의 물결

입력 : 2008-12-16 23:57:47 수정 : 2008-12-16 23: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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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광정씨가 지난 15일 46세의 나이에 지병인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16일 서울 혜화동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동료 배우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고인의 미니홈피에는 수만명의 네티즌이 추모의 글을 남겼다.

고인은 올 3월 폐암 판정을 받은 후 여름부터 차분히 자신의 삶을 정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인 박씨는 1992년 영화 ‘명자, 아끼꼬, 쏘냐’로 데뷔했다. 또 같은 해 연극 ‘마술가게’를 연출, 이 작품으로 1993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하면서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는 연극,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 연예계에 두루 자취를 남겼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로 조연을 맡아 개성 넘치는 감초 역할을 했던 그는 지난해 개봉한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에서는 주연을 맡아 연기인생 처음으로 제1회 모나코 국제이머징탤런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연극인인 부인 최선영씨와 2남이 있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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