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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재정 "금융위기 실물로 번져"

관련이슈 18대 국회 첫 국정감사

입력 : 2008-10-06 20:56:28 수정 : 2008-10-06 20: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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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답변… "은행 도덕적 해이 엄격 대응"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앞으로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퍼져나갈 것으로 생각하며, 이미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융위기가 이젠 실물경제 위기가 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동의하느냐’는 민주당 김종률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국제유가가 오르고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등 여러 가지가 겹쳐서 유동성 위기와 실물경제 위기가 동시에 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재정부는 국회 업무보고에서 “금융시장 불안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며 실물경제로 전파되면서 당초 예상했던 성장률(연간 4%대 후반)을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강 장관은 이에 앞서 은행장 간담회에선 “외환당국의 지원에만 의존하는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는 없어야 하며, 은행 스스로의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며 외화유동성을 확보하는 은행의 자구노력을 촉구했다.

그는 “은행의 도덕적 해이에 대해 엄격하게 대응하겠다”며 “페널티 금리를 부과해 엄격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외화증권 등 해외자산 조기 매각, 대기업 외화예금 국내 유치 등에 은행장들이 발벗고 나서 달라”고 구체적으로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정부는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스와프시장에서 외화유동성을 공급하는 한편 무역금융 재할인 등을 통해 시중은행에 유동성을 공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는 정부도 외화유동성 공급에 적극 나서겠지만, 은행도 외화유동성 확보를 위해 능동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용출 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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