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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 안재환 시신 부검키로…정선희, 방문조사 받아

입력 : 2008-09-09 10:21:44 수정 : 2008-09-09 10: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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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8일 오전 사망한 채로 발견된 탤런트 고 안재환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검찰이 부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8일 오후 10시 30분께 사망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 등 보강수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원래 안재환의 시신은 이날 저녁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기려 했지만 갑자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검찰의 입장에 따라 운구가 옮겨지지 못했다. 이때문에 현재 강남성모병원에는 고인의 영정만 도착한 상태이고 시신은 태릉마이크로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형태가 되어버렸다. 검찰은 10일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안재환의 시신을 부검한다.

안재환은 이날 서울 노원구 하계동 인근 주택가에 정차된 검정색 그랜드 카니발 승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고, 경찰은 숨진 안재환 옆에 연탄 두 장이 있었고 그중 한장이 연소되었다는 점, 사체 옆에 유서가 놓여져 있는점으로 미루어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남긴 유서는 경찰이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몇몇 경찰들이 밝힌 내용을 보면 아내 정선희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고, 자신의 시신이 빨리 발견될 경우 장기 기증할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재환의 아내인 정선희는 애초 노원경찰서에서 남편 안재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사망 소식으로 인해 실신한 상태로 인근 을지병원에 후송되어 입원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않아 저녁때 경찰로부터 방문조사를 1시간 40여분간 받았다.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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