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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관계, 독도문제와 분리대응”

입력 : 2008-08-15 09:17:33 수정 : 2008-08-15 09: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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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독도연구소’ 개소식 참석자들과 간담회
독도연구소 현판식 독도문제를 전담할 독도연구소가 14일 서울 미근동 임광빌딩에 문을 열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장관(왼쪽에서 두 번째)과 김용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세 번째) 등 참석자들이 현판식에서 손뼉을 치며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독도문제는 문제대로 해 나가고 또 한편으로 일본과의 관계는 계속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독도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한 국내외 인사를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간담회에서 “새롭게 향후 또 다른 60년을 향해 나아가는 게 지금 8·15 건국 60주년의 뜻일 것이다. 이 같은 의미 있는 해에 우리가 독도문제를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기술 파문 후 한 달간 경색국면을 지속해 온 한일관계를 앞으로 독도문제와 분리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독도문제는 10년 전, 20년 전 우리가 힘이 없고 국제적 네트워킹이 없었을 때와 지금은 대응방식이 달라질 필요가 있다”며 “무조건 소리 지르고 그러다 며칠 지나면 식어버리는 식이 아니라 학계와 기업, 정부 그리고 750만 해외 동포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 연구해 대응하면 세계를 설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모두발언에선 “독도를 포함한 영토주권과 관련해선 대통령으로서 단호하고 냉철한 의지를 갖고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천명했다.

이 대통령은 독도연구소 출범과 관련해 “앞으로 여러 뒷받침을 정부가 하려 한다”고 말했다.

독도 관련 연구와 대응 정책 지원 등 ‘싱크탱크’ 역할을 할 독도연구소는 이날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허범구 기자

hbk10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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