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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도부 총출동…‘정상외교’ 시동

입력 : 2008-08-08 09:52:31 수정 : 2008-08-08 09: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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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주석, 각국 수반과 회담… 원자바오 총리 등은 직접 영접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7일 정상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등 세계 50여개국 국가원수급 지도자들이 베이징에 도착한 이날 후 주석은 인민대회당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보리스 타디치 세르비아 대통령, 추말리 사야손 라오스 국가주석 등을 차례로 만나 이들의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환영하고 양국 간 우호를 다졌다. 후 주석은 이어 오후에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대신해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양국 우호친선 강화 방안과 북핵 문제 등을 논의했다.

후 주석은 개막식 당일인 8일에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와 각각 회담한다. 이어 9일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10일 부시 대통령과 회담한다.

후 주석은 공식 의제를 놓고 양자 회동하는 남북한과 미국, 일본, 러시아 외에 다른 70여개국 정상급 지도자들과도 개별 또는 집단으로 만난다. 중국은 후 주석 외에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지도부가 총동원돼 각국 정상들을 영접한다.

개막식에 참석하는 외국 정상들 간 회동도 이어진다. 푸틴 총리는 부시 대통령과 만나 미국의 동유럽 미사일방어(MD)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러시아 언론이 전했다.

도쿄·베이징=정승욱·김청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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