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와서 좋아하게 된 연예인 1위, 아이비

공군 웹진 ''공감''에서 장병 상대로 조사

‘국민적 대세에 따라 아이비.’
‘유부녀라도 괜찮아, 한가인.’
‘남자 중엔 유일하게 박거성.’
군인들이 만든 재미난 순위표가 네티즌의 눈길을 끈다. 공군본부 웹진 ‘공감’(www.airforce.mil.kr:7778/news) 최신호에 실린 ‘완전공감 차트-군대 와서 좋아하게 된 연예인은?’의 조사결과가 그것.
‘공감’에 따르면 공군 장병들은 ‘유혹의 소나타’로 절정의 인기를 구가 중인 가수 아이비를 ‘군대 와서 좋아하게 된 연예인’ 1위로 꼽았다. “전 국민의 압도적 지지, 군인들에게도 변함 없이 역시 대세”라는 설명이 그럴 듯 하다. 비록 몸은 군대에 있으나 마음만은 사회적 조류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 않음을 확인하고 기뻐하는 것처럼 들린다.
“장병들의 새로운 대표 여동생”이라는 가수 원더걸스와 “병영 최고 인기 드라마 ‘마녀유희’의 히로인” 탤런트 한가인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사회에선 수목극 가운데 MBC ‘고맙습니다’의 시청률이 제일 높지만 군대에선 SBS ‘마녀유희’가 더 인기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
남자로선 유일하게 군인 차트 순위권에 진입했다는 4위 ‘박거성’은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박거성’은 MBC 오락 프로그램 ‘무한도전’ 제작진과 출연진이 개그맨 박명수에게 붙여준 별명. 박명수 대신 ‘박거성’이란 명칭을 쓴 것은 결국 군인들이 좋아하는 대상은 인간 박명수가 아니라 오락 프로그램 속 캐릭터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방일보 광고면에서 매일 볼 수 있다는 그룹 ‘씨야’의 멤버 남규리, 아버지가 공군이라 남편이 공군인 가수 리아와 더불어 대표적 ‘공군가족 연예인’으로 통하는 탤런트 고아라가 차례로 5위와 6위에 올랐다.
7위는 지난해 MBC ‘환상의 커플’에서 나상실 역할을 맡아 열연한 탤런트 한예슬과 개그우먼 강유미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강유미 옆에는 “쟁쟁한 미녀들을 제치고 연기력으로 승부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붙었다.
‘완전공감 차트’는 매주 1회씩 군대에 관한 질문을 던지고 거기에 달린 댓글을 토대로 1∼7위까지 순위를 매기는 코너다. 지금까지 ‘군대 와서 운 기억’ ‘가장 인상깊었던 음식’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은 훈련’ 등을 주제로 차트가 만들어졌다. ‘공감’ 다음 주엔 ‘이런 고참 꼭 있다’는 주제로 여론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사진=공군본부 홈페이지)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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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도핑 양성반응…소속사 "병원측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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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도핑 양성 반응을 보여 수영계를 충격에 몰아 넣었다.

    박태환 소속사인 팀 GMP는 26일 박태환이 금지 약물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사실을 언급하면서 "병원측 실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태환은 최근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팀 GMP는 "박태환은 지난해 9월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2개월여 전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한국에 머무를 때 모 병원으로부터 무료로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 척추교정치료) 및 건강관리를 제공받았다"면서 "박태환이 카이로프랙틱을 마치고 병원에서 주사를 한 대 놓아준다고 할 때 해당 주사의 성분이 무엇인지와 주사제 내에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지 수차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 GMP는 "병원 의사는 박태환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주사라고 거듭 확인해줬는데 당시 박태환에게 투여된 주사에 금지약물 성분이 포함됐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1년 상하이세계선수권대회, 2012년 런던올림픽 등 굵직굵직한 메이저대회에서 입상한 박태환은 그동안 단 한 번도 도핑과 관련해 구설수에 오르지 않았다. 평소 도핑을 우려해 감기약조차 복용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히 자기 관리를 해왔기 때문이다.

    박태환은 주사 처방을 받은 두 달 뒤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100m 은메달과 자유형 200m, 400m,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 동메달을 따냈다.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박태환이 아시안게임 때 거의 매일 도핑 테스트를 받았는데 한 번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갑작스런 소식에 우리도 사태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새 시즌 준비차 미국에 갔다가 돌아온 박태환은 도핑검사 결과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팀 GMP는 해당 병원에 대한 소송 검토와 함께 징계를 피하기 위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팀 GMP는 "병원이 왜 박태환에게 금지 약물을 투여하였는지, 그 이유와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 법률팀과 노력 중이다. 민·형사상 책임을 강력히 묻고자 준비하고 있다"면서 "전문의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월드클래스 수영선수에게, 그것도 아시안게임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있는 주사를 놓았다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힐난했다.

    이어 팀 GMP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세계수영연맹(FINA)에 위 사정을 적극 해명해 박태환에게 불이익한 처분이 내려지지 않도록 모든 조치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태환 도핑검사 양성반응에 대한 팀GMP의 입장](전문)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 선수에 대해 도핑검사 양성반응을 발표한 것에 대해 박태환 선수의 소속사인 팀지엠피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박태환 선수는 월드클래스 수영선수로서 10년이 넘는 활동기간 동안 감기약조차도 도핑문제를 우려해 복용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히 금지약물을 멀리해왔습니다. 그래서 현재 도핑검사 결과에 대해 누구보다도 박태환 선수 본인이 큰 충격을 받은 상태입니다. 위와 같은 도핑결과가 나온 것은 아래와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박태환 선수는 2014년 9월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약 2개월 전에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한국에 머무를 때, 모 병원으로부터 무료로 카이로프랙틱 및 건강관리를 제공받았습니다. 박태환 선수는 평상시 금지약물과 도핑테스트에 극도로 민감한 편이어서, 당시에도 박태환 선수가 카이로프랙틱을 마치고나서 병원에서 주사를 한 대 놓아준다고 할 때, 해당 주사의 성분이 무엇인지와 주사제 내에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지 수차 확인했습니다. 그러한 질문에 대해 위 병원의 의사는 박태환 선수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주사라고 거듭 확인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박태환 선수에게 투여된 주사에 금지약물 성분이 포함되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박태환 선수와 소속사 팀지엠피는 위 병원이 왜 박태환선수에게 금지 약물을 투여하였는지, 그 이유와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 법률팀과 노력중이며, 위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강력히 묻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문의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월드클래스 수영선수에게, 그것도 아시안게임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있는 주사를 놓았다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에 해당합니다. 박태환 선수와 팀지엠피는 앞으로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세계수영연맹(FINA)에 위 사정을 적극 해명함으로써, 박태환 선수에게 불이익한 처분이 내려지지 않도록 모든 조치와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참고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도중 실시된 수차례의 도핑테스트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

    박태환 선수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박태환 선수가 대한민국을 빛내는 수영선수로서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