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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수해참상 알리는 인터넷 카페

입력 : 2002-09-09 08:47:00 수정 : 2002-09-09 08: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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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의 아픔을 함께 나눕시다" 사상 최악의 홍수 피해로 신음하고 있는 강릉시민들과 수해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한 인터넷 카페가 문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행정자치부 행정정보화 담당관실에 근무하는 강릉출신의 권혁록(40.6급)씨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다음(daum)에 개설한 이 카페(http://cafe.daum.net/TyphoonRUSA)는 지난 3일 문을 연 이후 1주일도 안돼 60여명의 회원이 가입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가입 회원이 늘고 있다.
`여기는 수해현장 강릉입니다''라는 간판으로 문을 연 이 인터넷 카페에는 강릉지역 수해와 관련된 언론보도 스크랩을 비롯해 수백여장에 달하는 수해현장 사진 등다양한 자료가 올려져 있으며 수해지역 주민들이 직접 쓴 가슴 아픈 사연도 읽을 수있다.
또 수해 주민들에게 보내는 격려의 글을 쓸 수 있는 방을 비롯해 수해지역 학생들에게 교재 보내기, 자원봉사 신청을 위한 방도 마련돼 있어 네티즌들로 하여금 강릉지역 수재민을 정신적 물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길을 열어놓고 있다.
카페를 개설한 권씨는 "고향주민들이 겪는 수해의 아픔을 전국의 네티즌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카페를 열게 됐다"며 "많은 네티즌이 이 카페를 찾아 강릉시민이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함께 느끼고 수마에 모든 것을 잃은 수재민들이 하루 빨리재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씨는 또 "강릉에 계시는 부모님도 이번에 침수피해를 입어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수해를 입은 강릉시민 모두가 하루 속히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기하길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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