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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빈,노개런티로 '황구' 출연 "재능기부"

입력 : 2013-11-04 08:45:34 수정 : 2013-11-04 08: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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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황태자' 박현빈이 영화 '황구'에 연기로 재능기부에 나선다.

4일 인우프로덕션에 따르면 박현빈은 영화 '황구'(감독 박용집)에서 노개런티로 나선다고 전했다.

'황구'는 필리핀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이 태권도 국가대표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밝고 건강한 젊음과 더불어 다문화가정의 아픔과 성장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작품.

박현빈은 극중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민구의 동경의 대상으로 꿈에 나타나 노래와 안무를 직접 가르쳐주며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캐릭터로 출연한다.

'황구' 관계자는 "바쁜 스케줄과 재능기부로 출연이라는 것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출연승낙을 해줘 고마웠다.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촬영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어줘 스태프들 모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현빈은 "출연 제의가 들어왔을 때 선뜻 승낙할 수 있었던 건 내용자체도 의미 있고, 나 박현빈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이라서 좋았다"며 "출연하는 장면은 짧았지만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영화가 다문화에 인식과 편견에 대한 인식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현빈을 비롯해 포미닛 권소현, 이현경, 박희건 등이 출연하는 '황구'는 11월 촬영을 끝으로 모든 제작일정을 마치고 2014년 상반기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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