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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여론조사] 60세 이상만 “반기문” 나머지는 “문재인”

입력 : 2017-01-01 18:25:25 수정 : 2017-01-02 09: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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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지역별 선호도 / ‘반문’ 광주·전라서 안철수 제치고 ‘1위’/ TK·충청권·강원·제주에선 ‘반’ 압도적 / 이재명도 60세 이상 뺀 전 연령서 ‘2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2위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앞섰다. 지역별로는 문 전 대표가 수도권과 호남, PK(부산·경남) 지역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고 반 전 총장은 TK(대구·경북), 충청, 강원, 제주 지역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문 전 대표는 30대 유권자층에서 40.1%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가운데 20대(29.1%), 40대(28.2%), 50대(24.8%) 등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유권자층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유권자층에서 2위를 차지해 문 전 대표와 비슷한 지지 성향 분포를 보였다.

하지만 60대 이상 유권자층에서는 반 전 총장 지지세가 압도적이었다. 반 전 총장은 60대 이상 유권자층에서 43.8%의 지지율을 보였고, 같은 연령대에서 문 전 대표는 8.3%, 이재명 성남시장은 5.1%에 그쳤다. 문 전 대표, 반 전 총장, 이 시장을 제외한 다른 후보들은 모두 각각의 연령대에서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도 상대적으로 야당세가 강한 지역에서는 문 전 대표와 이 시장에, 여당세가 강한 지역에서는 반 전 총장에 지지층이 결집하는 현상이 뚜렷했다. 문 전 대표는 서울(25.4%), 경기·인천(27.3%), 광주·전라(29.9%) 지역에서 고루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반문(반문재인) 정서’가 강했던 광주·전라 지역에서도 문 전 대표는 29.9%를 기록해 19.4%를 얻은 2위 안철수 전 대표를 크게 앞질렀으며, 전통적 여당 텃밭이었던 부산·울산·경남(28.7%)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대구·경북(32.2%), 대전·충청·세종(31.5%), 강원·제주(28.4%) 지역에서는 반 전 총장 지지세가 압도적이었다. 충청 출신인 반 전 총장에게 충청권 지지도 함께 모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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