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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모자 찾으려 절벽 매달린 男…"사랑은 미친짓도 하게 해"

입력 : 2016-02-16 10:30:35 수정 : 2016-02-16 10: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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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모자를 되찾으려 절벽에 매달린 중국인 남성이 화제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밸런타인데이를 하루 앞둔 13일, 광둥(廣東) 성 칭위안(清远) 시의 한 산을 오르던 커플이 갑자기 불어온 바람을 맞닥뜨렸다.

바람은 남자친구와 함께 있던 여성의 모자를 날려버렸다. 날아간 모자는 계단 난간 너머 절벽의 나뭇가지에 걸렸다.



당황한 남성은 고민에 빠졌다. 그러나 잠시뿐이었다. 남성은 곧바로 난간을 넘었고, 나뭇가지와 수풀이 튀어나온 절벽에 위태롭게 매달렸다.

오른손으로 절벽 바위를 붙잡은 남성은 모자를 향해 힘껏 왼팔을 내뻗었다. 그의 위험천만한 매달리기는 10분간 이어졌다. 다행히 모자를 되찾은 남성은 재빨리 난간을 넘어와 여자친구에게 씌워줬다.



상하이스트는 “사랑은 남자로 하여금 미친 짓도 하게 한다”고 했다. 오로지 여자친구 모자를 찾기 위해 절벽에 매달린 남성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네티즌들은 남성의 용기를 칭찬했지만, ‘커플’이라는 점을 질투한 몇몇 네티즌들의 댓글은 웃음을 자아냈다. “여자친구의 계획이 실패했다” 혹은 “내가 남자친구였다면 더 좋은 모자를 사줬을 것” 등의 내용이다. 만약 당신이었다면 어떤 댓글을 달았을까?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중국 상하이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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