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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훈련시간 부족한 공군…말로만 핵심표적 타격

입력 : 2012-10-31 16:28:06 수정 : 2012-10-31 16: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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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비행훈련시간, 주변국에 비해 부족

최근 5년간 공군의 비행훈련시간이 평균 137시간으로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등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국의 65.1%, 미국의 72.2% 수준에 그쳐 주요 국가에 비해 공군전력 수준의 격차가 우려되고 있다.

국회 국방위소속 김진표 민주통합당 의원이 밝힌 ‘주요국 공군조종사 연간 비행시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189시간(전투기 기준), 독일·일본은 150시간, 영국은 210시간, 프랑스·호주·대만은 180시간, 중국은 155시간(구·신예기 평균)이었다.

주요국 공군조종사 연간 비행시간
한국 공군조종사 연간 비행시간

반면에 2007년부터 5년간 우리나라 공군의 평균 비행시간은 136.8시간이고 지난해는 143시간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주요국에 미치지 못한 비행시간은 훈련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국가 사이에서도 한국 공군은 가장 적은 시간 동안 비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북한 도발시 긴급대응 미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김진표 의원은 “공군 조종사의 비행훈련시간은 가장 중요한 전투력 상승 요인이기 때문에 미국은 유가가 아무리 올라도 비행훈련시간만큼은 철저히 보장해준다”면서 “시뮬레이터를 확충해 조종사들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실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순정우 객원기자 chif@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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