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초 천안시 동남구 북면 윤모(44)씨의 집에서 자신의 고종사촌(37)과 함께 진돗개 1마리를 훔치는 등 지난 8일까지 2차례에 걸쳐 윤씨의 집에서 진돗개 2마리(시가 1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 등이 이웃에 사는 시각장애인 윤씨의 집에 들어가 윤씨가 집에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김씨 등은 경찰에서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개를 훔쳤다"며 "훔친 개 2마리는 개장수한테 20만원을 받고 팔아넘겼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는 이들에게 개를 도둑맞은 직후 집에 폐쇄회로(CC) TV를 설치했는데 김씨 등이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8일에도 범행을 저질렀다가 덜미를 잡혔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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