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씨 '산천어홍보대사' 위촉

2009산천어축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설가 이외수씨

소설가 이외수씨가 최근 ‘명예 육군헌병’으로 위촉된데 이어 이번에는 ‘산천어홍보대사’로 활동한다.

21일 강원도 화천군에 따르면 내년 1월10일부터 27일까지 18일 동안 북한강 상류 화천천에서 열리는 2009산천어축제의 홍보대사로 소설가 이외수씨를 선정했다.

이외수씨는 2006년 화천군 사내면 다목리에 집필실을 마련, 감성마을로 조성해 생활하고 있다,

‘얼음나라 화천, 1박2일 또 오세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산천어 얼음낚시, 산천어 맨손잡기, 눈썰매 등 겨울철 얼음판 위에서 체험할 수 있는 30여개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기위해 겨울철 농촌에서 볼 수 있는 사랑방 마실, 방패연 만들기, 아궁이 불지피기, 소 여물끓이기 등 농촌체험행사도 마련했다.

산천어축제의 세계화를 위해 중국 빙등축제와 상호 발전방안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세계 11개 도시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21개 도시의 겨울문화가 소개되는 세계겨울도시 광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예년 축제에서 주말의 경우 1만여명의 낚시터 접수가 오전에 마감돼 관광객의 불만이 많았던 점을 고려해 축제장 상류에 예약을 통해 3000명이 입장 가능한 얼음낚시터를 조성, 현장접수로 9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하류 낚시터와 함께 하루에 모두 1만2000여명이 동시에 산천어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축제장을 확대했다.

이외수 산천어축제 홍보대사는 “2009산천어축제는 인정이 살아있고 감성이 함께하는 사람냄새가 배여 있는 축제로 모든 관광객들에게 영원한 추억이 되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 = 박연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