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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CD 틀었더니…"예수천국 불신지옥" 황당

입력 : 2012-10-18 09:58:43 수정 : 2012-10-18 09: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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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개신교인들이 사찰 경내에서 불교 CD로 위장한 목사 설교 CD를 배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봉은사 측은 “14일 개신교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봉은사 진여문(眞如門) 근처에서 개신교 설교 CD를 불교 CD로 위장해 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문제의 CD에는 ‘부처님 계신 곳 좋은 만남’이라고 쓰여있으나 CD를 재생하면 신성종 충현교회 전 담임목사의 설교가 나온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봉은사 종무원들이 현장에 갔을 때는 이미 배포자가 사라진 뒤였다.

봉은사 측은 “2010년 봉은사 땅 밟기 사건이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한 이후로도 이런 지능적인 선교활동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데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내 선교활동에 대해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2010년 10월에는 한 개신교 단체 신자들이 봉은사 경내에서 기독교식 예배를 올리는 ‘봉은사 땅 밟기’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물의를 빚었다. 대구 동화사에서도 개신교 신자들이 ‘땅 밟기’를 한 동영상이 공개됐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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