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범죄자에 대한 대응 조치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 ‘물리적 거세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38.3%로 나타났다. ‘약물 치료 등 화학적 거세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37.3%로 조사됐다. 물리적이든 화학적이든 거세에 찬성하는 의견이 75.6%에 달하는 것이다.
신상공개 및 전자발찌 착용 등의 방법을 취해야 한다는 의견은 15.9%에 그쳤다.
남성(70.4%)보다 여성(80.5%)이 거세 찬성의견이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81.5%), 40대(80.1%), 30대(79.7%), 50대 이상(66.6%) 순으로 거세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20대(54%)·40대(43.8%)는 화학적 거세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난 반면 30대(44.8%)·50대 이상(41.2%)은 물리적 거세라는 강경한 조치에 찬성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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