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인천공항 세계최고공항상 7연패기록은 영원히 남아"

입력 : 2012-05-25 00:34:00 수정 : 2012-05-25 00:34:0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이채욱 인천공항 사장 싱가포르 현지 기자간담회서 밝혀
'세계공항 서비스향상 앞장선 인천공항 공로치하 분위기 팽배'

“기록은 깨어지는 것인데 인천국제공항의 세계최고공항상 7연패 기록은 영원히 남게될 것 같습니다.”

국제공항공사협의회(ACI)가 주관한 공항서비스평가 시상식 참석차 싱가포르에 머물고 있는 이채욱(사진)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23일 밤(현지시간) 스프링코트레스토랑에서 기자감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올해 첫 ACI 이사로도 활약하고 있는 이 사장은 “ACI 이사회에서 인천을 비롯, 싱가포르와 홍콩 등이 큰 상을 휩쓸다보니 종합대상은 없애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대륙별, 공항이용객 별로 포상하는 2가지 시상식만 존속시키자는 말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시상방식의 변화는 차기 이사회가 열리는 9월 캘거리에서 결정될텐데 거의 확정적”이라며 “만약 세계최고공항상이 없어진다면 한국의 7연패 기록과 첫 등재한 명예의 전당 기록은 영원히 남게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7연패 소감으로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공항 상주기관, 공항종사자 3만5000명의 땀의 결과”라며 “다른나라는 이렇게 협력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안젤라 기튼스 ACI 사무총장이 각종회의에서 세계 리더공항으로서의 인천공항 지위를 강조하고 고마워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ACI가 이번에 이용객들의 공항 서비스 만족도를 계량화한데서 그대로 나타났다. 즉 2011년 ASQ 평가로 인해 전세계 평균 7%, 보안검색 대기시간의 만족도는 10%, 공항 안내 표지판 등 길찾기 용이성에 대한 만족도는 11% 증가한 것으로 밝혔다.

이 사장은 또 “전 세계 공항관계자들이 마치 저를 스타 만난듯이 멀리서부터 다가와 악수하려고 손을 잡는다”며 인천공항의 높은 지명도를 이같이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어 “인천공항의 지명도는 곧 브랜드파워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번에도 시상식을 마치고 인도네시아 메단국제공항에 들려 여객서비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할 예정이고, 금년내에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캄보디아 등지에서 사업제안이 줄을 잇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사장은 “인천공항은 전세계의 부러움과 도전을 함께 받게 됐다”면서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공항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위해선 공항주변 유휴지를 활용해 에어시티를 건설하는 등의 과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이돈성 기자 sports@segye.com

20120524022162 인천공항 세계최고공항상 7연패기록은 영원히 남아 //img.segye.com/content/image/2012/05/24/20120524022162_0.jpg 09 1 0 저작자 표시 N 20120524023482 인천공항, 7년 연속 세계최고 공항상 20120524230457 20120525005229 20120525003102 24일 싱가포르의 밤은 인천국제공항의 영광을 위한 밤이었다. 이날 싱가포르 센토사 섬 ‘리즈트 월드 센토사‘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주최하는 공항서비스평가(ASQ)시상식에서 인천국제공항은 7년 연속 세계 최고공항상을 수상했다.안젤라 기튼스 ACI 사무총장은 시상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이 세계공항의 퀄리티를 높였을 뿐 아니라 공항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격려했다.인천국제공항 이채욱 사장(가운데)이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의 공항서비스평가(ASQ) 시상식에서 안젤라 기튼스 ACI 사무총장(오른쪽)으로부터 세계최고공항상을 수상한 뒤 기뻐하고 있다. 싱가포르=이돈성 기자인천국제공항은 이날 세계에서 모인 800여명의 공항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종합부문격인 ‘세계최우수공항상(Best Airport Worldwide)’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최고공항’, ‘중대형공항 최고공항(여객 2500만∼4000만명)’ 등 인천공항이 속한 3개 부문을 모두 석권했다.인천국제공항은 특히 세계최우수공항상 수상에 앞서 3만5000여명의 종사자들이 벌이는 깨끗한 환경 만들기와 ‘승객예고제’ 도입, 박물관·전통문화체험센터 운영 등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인천공항 때문에 2위에 머문 싱가포르 창이공항 관계자들은 “이번에는 인천공항을 제치고 1위를 하려고 똘똘뭉쳤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인천공항의 수상을 부러워했다.인천공항은 ACI가 2011년 한 해 동안 세계공항 이용객 35만 명으로부터 7개 서비스분야와 27개 시설분야와 34개 운영 분야에 걸쳐 1대1 직접면접 설문조사를 벌여 5점 만점 중 4.95점으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더욱이 2005년부터 2011년까지 7년 연속 세계 최고 자리를 놓치지 않은 인천공항의 기록은 유일하다. 1993년 이후 매년 시행돼온 평가에서 두바이공항이 3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특히 인천공항은 이날 수상 이외에도 영국의 항공서비스 전문 리서치 기관인 스카이트랙스와 함께 미 여행전문지 글로벌트래블러 선정 6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 수상 등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 세계적인 선도공항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을뿐 아니라 국가 위상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공항의 다양한 상주기관과 업체와의 협업을 근간으로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하며, 청결한 공항 구현을 집중하고, 공항 운영에 문화 콘셉트를 도입해 차별화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는데 그 결실을 거둔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포국제공항도 이날 2년연속 1500만∼2500만명 동규모공항 30개 중 1위(전체 7위)를 차지해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싱가포르=이돈성 기자 sport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에스파 카리나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해맑은 미소'
  • 공승연 '산뜻한 발걸음'
  • 김혜윤 '사랑스러운 볼하트'
  • 채수빈 '매력적인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