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청주시에 따르면 흥덕구의 환경미화원 3명을 채용하기 위해 지난 20일 원서를 마감한 결과, 모두 108명이 지원해 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응시자 중 전문대 졸업이상의 학력자가 47.2%인 51명에 달해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고학력자의 실업난을 보여주고 있다.
응시자 중 여성도 1명이 포함돼 있다.
시는 오는 31일 청주 종합운동장에서 응시자를 대상으로 400m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25㎏짜리 모래주머니 오래 들기 등 3가지 종목의 체력시험과 서류심사 등을거쳐 1차로 4명을 뽑은 뒤 24일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적으로 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배점은 서류심사 10점, 체력시험 60점, 면접시험 30점 등으로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수거 등 어려운 일을 하는 직업이지만 각종 수당을 포함하면 연봉이 3200만원 수준이어서 많은 사람이 지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김을지 기자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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