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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부실조사-봐주기 조사 논란에 '자체 감찰'

입력 : 2014-12-18 07:46:41 수정 : 2014-12-18 1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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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리턴' 사건에 대한 국토교통부 조사가 허술하고 공정성이 부족하다는 비판과 박창진 사무장이 국토부에서 진술한 내용에 대한 확인서를 대한항공에 요청했다고 폭로함에 따라 국토부는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18일 국토부 관계자는 여러 문제가 드러남에 따라 전날부터 감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의해 비행기에서 쫓겨났던 박창진 사무장은 "국토부 소환사실을 회사를 통해 알았다, 조사 때 회사 임원을 19분간 배석시켰다"고 말해 국토부의 대한항공 '봐주기'논란이 일고 있다.

국토부는 조사단원 6명 중 항공안전감독관 2명이 대한항공 출신이지만 "객관성에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었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도 16일 조사단 구성에 대한 지적이 있자 "(조사의) 공정성, 객관성은 전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 있게 단언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국토부의 말과 다른 증언과 정황증거가 속속 나옴에 따라 국토부 조사과정에 대한 감찰과 그에 따른 후속조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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