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지하경제 양성화 부산·경남 시민감시단 발대식 열려

입력 : 2013-06-21 16:46:07 수정 : 2013-06-21 16:46:0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지하경제’를 감시하는 시민감시단이 서울에 이어 부산·경남에서도 출범했다.

한국시민사회연합 공정거래감시본부는 21일 오후 2시 부산적십자회관에서 시민사회단체, 법조계, 학계 인사 등 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경남 시민사회 감시단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과 유권자시민행동 등 150여 직능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참석했다.

이날 오호석 상임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지하경제 양성화, 4대 사회악 척결은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함께 동참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아무리 좋은 정책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시민들은 음지에서 기생하고 있는 각종 불법행위를 스스로 감시하고, 고발활동이 활성화되어야 그동안 불법에 눈감아 오던 잘못된 사회행태가 바로 잡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정거래감시본부는 불법행위제보센터(02-780-7577)를 통해 접수된 시민들의 제보를 수집해 관계기관 고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성매매 등 청소년과 우리 사회에 유해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불법업소들에 대한 표본조사를 실시, 공표함으로써 경각심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짜 양주 제조, 가정용 술의 영업장 유통 등 부정 주류 감시 ▲가짜 석유 제조, 원산지 허위 표기 등 불법영업 감시 ▲학원비 과다 징수, 고액 불법과외 적발 ▲청소년 범죄와 탈선 예방 ▲불공정거래행위, 탈세, 저작권 위반, 주가조작 등 공정사회를 저해하는 요소 감시 등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공정거래감시본부는 앞서 법제처장을 지낸 이석연 변호사를 상임고문으로 추대했으며, 임향순 다함 세무법인 대표이사, 신상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 이영환 인천광역시의정회장, 임지오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공동대표로 위촉했다.

김현주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