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아침 중부·서해안 지방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낮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남부지방에는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전부터 늦은 오후 사이 중부지방에서는 하층의 따뜻한 공기와 상층의 찬 공기가 부딪치며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상황에 따라 대설특보가 내려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예상적설량은 중부(강원·동해안 제외)와 경북 북부·서해 5도는 3∼10㎝, 강원 산간은 15㎝ 이상 쌓이는 곳도 있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5∼15㎜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 영하 10도, 철원 영하 8도, 춘천·영월 영하 7도 등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를 나타내겠으며 낮 최고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방이 10도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오현태 기자 sht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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