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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40% 토양·잔디에 농약 잔류

입력 : 2012-10-17 19:32:31 수정 : 2012-10-17 19: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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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살균제·제초제 順 많아 전국 골프장 다섯 곳 가운데 두 곳은 잔디 관리에 사용하는 농약 성분이 계속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전국 골프장의 농약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421곳 중 172곳의 잔디와 토양에서 11종의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종류별로는 살충제가 6종으로 가장 많고 살균제 4종, 제초제 1종 순이었다. 이 가운데 10개 품목은 골프장에서 사용 가능한 농약 성분이다.

경남의 한 골프장에서는 잔디에 사용할 수 없는 살충제인 사이할로트린이 확인됐지만 맹·고독성 농약은 아니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2010년 조사에서는 골프장 396곳 중 185곳에서 농약 성분이 나왔고 고독성 농약도 한 곳에서 검출됐다. 농약 사용량 조사결과를 보면 한 해 동안 전국 골프장에서 218개 품목의 농약 400t, 성분량으로는 118.5t의 제초제와 살충제를 뿌렸다.

제주 에코랜드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반면 경남의 한 골프장은 ha당 85.7㎏을 쓰는 등 사용량이 천차만별이었다. ha당 농약 사용량은 16.9㎏으로 2010년 17.41㎏에 비해 다소 줄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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