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 삼승면이 노인과 장애인분들을 위해 생활폐기물을 처리해 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삼승면에 따르면 TV와 냉장고, 가구 등 오래되고 낡아 쓰지 못하는 폐기물임에도 불구하고 고령, 장애로 인해 옮길 힘이 없어 집 한켠에 쌓아 두며 감수해야 했던 불편함을 면 직원이 직접 나서 해결해 주고 있다.
면사무소는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등이 면사무소에 집안의 오래되고 낡은 생활폐기물을 처리해 달라고 연락하면, 직원들이 직접 찾아가 수거차량으로 수거해 간다.
또 폐기물 처리 스티커를 현장에서 발급해 주어 주민들이 면을 오가는 불편을 줄여줘 호응을 얻고 있다.
면 관계자는“우연치 않은 기회에 시작한 작은 일에 주민들이 매우 고마워한다”며 “주민을 위해서라면 작은일에도 소홀하지 않게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은=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