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은 “이번 회의를 통해 G20 정상회의 이후 한국이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리더십 과제를 살펴보고, G20 리더십을 어떻게 유지·강화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으로 비확산 외교와 국제환경협력에서 한국이 어떠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지에 대해 토론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측이 심포지엄에 앞서 공개한 프로그램 자료에 따르면 연세대 모 교수는 한국의 글로벌리더십 강화 방안을 설명하고, 범정부 차원의 정책조정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힐 전망이다. 외교안보연구원의 최 교수는 이와 관련, G20의장국으로서의 축적된 네트워크와 경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설명한다. 세종연구소 이 박사는 비확산 분야 외교와 관련, 원자력 외교의 컨트롤타워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지적할 계획이다.
고려대 정 교수는 글로벌 환경 분야에서 한국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아산정책연구원 함재봉 원장은 “G20 성공을 발판으로 우리나라 리더십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중단기적으로는 대외원조, 기후변화, 비확산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새로운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민관협력,국제기구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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