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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환아 군대 가' 강의석 발언에 의견분분

입력 : 2008-10-15 15:48:55 수정 : 2008-10-15 15: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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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지난 8월 30일'대학내일' 434호 학생논단에 실린 강의석군이 수영선수 박태환에게 "군대에 가라"라는 요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한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강 군은 글에서 "군 면제를 서비스로 받는 올림픽 선수들을 보고 있으면 로마시대 상대를 죽이면 자유민으로 풀어주는 노예 검투사가 떠오른다"라며 "무엇이 국가의 명예를 높이는 것인지 그 '기준'도 불분명하고, 설령 국위선양을 했다 하더라도 그것이 병역특례로 이어지는 과정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관련 기사는 물론 게시판, 강의석군의 미니홈피에까지 가서 찬반으로 나뉘어 논쟁을 벌이고 있다. 강 군에게 항의성 글을 올리는 이들은 주로 병역 제도 자체보다는 강 군이 박태환을 거론한 것에 대해 반발을 하고 있으며, 강 군의 주장에 찬성하는 이들은 스포츠 선수들에 대한 병역 특례 혜택의 기준에 대해 좀더 확실해야 한다며 강 군을 옹호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최고의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박태환 선수를 대상으로 하고 있기에 강 군의 발언에 대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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