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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갈등 부른 '최진실 재산'…조성민 친권 등 놓고 유족과 협상중

관련이슈 최진영-조성민, 친권·재산권 '공방'

입력 : 2008-10-31 16:29:18 수정 : 2008-10-31 16: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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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최진실씨 유족과 전 남편인 조성민씨가 고인의 재산과 7살·5살 두 자녀의 친권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고인 지인들에 따르면 최진실의 동생인 최진영씨와 조성민씨가 27일 오후 만남을 갖고 고인의 재산권을 놓고 협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진실의 한 측근은 “조성민은 며칠 앞서 고인의 어머니를 찾아가 ‘최진실 유산에 대한 권리가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으며 최진영과 만난 자리에선 변호사를 선임해 두 아이의 친권을 다시 가릴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또 “조성민은 유족 측에 자신의 도장 없이는 은행에서 최진실의 돈을 인출하거나 재산 처분을 할 수 없다고 고지했다”면서 “그는 또 재산을 자신이 관리하는 것이 애들 엄마(최진실)의 뜻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최진실의 소속사였던 SBM 관계자도 “고인 재산권과 관련해 유족의 뜻에 따르겠다고 했던 조성민이 일주일 전부터 입장을 바꿔 재산권을 주장하기 시작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성민은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27일 최진영과 만난 적이 없다”면서 “말도 안 되는 온갖 오해와 억측이 오가고 있는데 (아이들 친권 문제 등이) 원만히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친모가 사망하면 친권과 양육권은 친부에게 자동으로 넘어가지만 조성민은 2004년 이혼 뒤 친권을 포기한 상태로 알려져 있다. 법조계는 조성민이 친권 포기가 아닌 친권 정지라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법정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최진실의 유산은 200억원 정도로 추산되지만, 유족은 현금 10억원과 고인이 살던 빌라(시가 30억원) 등 각종 부동산을 포함해 50억원 정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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