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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아이들 때문에 버텨왔는데…" 측근들 '아연실색'

관련이슈 최진영-조성민, 친권·재산권 '공방'

입력 : 2008-10-03 11:26:18 수정 : 2008-10-03 11: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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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탤런트 최진실의 자살 사건에 연예계 관계자들이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평소 최진실은 힘든 일이 있어도 주위 사람들에게 밝고 강단있는 모습을 보여왔던 터라 최측근들도 자살에 대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더욱이 측근들은 공통적으로 최진실과 최근까지 연락을 곧잘 주고받아왔으며 식사 약속이나 업무와 관련된 미팅 날짜를 잡은 경우가 많아 전혀 예상치 못한 죽음에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

최진실 전 매니저 A씨는 세계닷컴과의 통화에서 "최진실 씨는 자살을 할 만큼 그렇게 독하지 않다"면서 "그동안 연예계 활동하면서 갖은 악성루머 등에도 두 아이들 때문에 버텨왔는데 자살이라니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밤(1일)에 최진실 씨에게 안부전화를 했었는데, 받지 않았다"면서 "최근 故안재환과 연루된 소문 때문에 힘들어하긴 했지만 자살을 선택할 사람은 절대 아니다"라며 침통해 했다.

또한 최진실과 두터운 친분을 쌓고 있던 모 방송국 B씨는 "최진실 씨와 지난주 금요일 통화해 내일(3일) 만나 함께 식사하기로 했었다"며 "힘든 일에도 항상 싹싹한 특유의 성격을 잃지 않았던 사람이다. 절대 자살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최진실은 사망 하루 전인 1일에도 배우 손현주와 함께 제약회사 CF 촬영을 진행했고, 오는 11월에는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시즌2 출연을 앞두고 있던 터였다.

또한 약 2개월전 한중합작 블록버스터 급의 드라마에 출연 제의를 받아 검토 중이었고, 최근 각종 TV프로그램과 CF제의를 받아왔다. 때문에 연예계 관계자들은 최진실의 사망이 매우 우발적인 판단에 의한 자살이며 일각에서는 과다한 음주로 판단이 흐려져 스스로 목을 맨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다.

한편, 최진실은 2일 새벽 6시 경 자신의 서울 잠원동 자택 샤워부스에서 압박 붕대로 목 맨채 발견돼 자살로 추정되고 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안을 조사중이다.

/ 유명준·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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