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닷컴] 탤런트이자 개그우먼 정선희의 남편으로 알려진 안재환(36)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주고 있다.
안씨는 8일 오전 서울시 노원구 하계동의 한 길가에 주차된 차량에서 혼자 숨진 것을 동네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량 문이 잠겨있어 119에 요청해 차량의 문을 열었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며 현재 사망 원인을 수사중이다.
정선희의 어머니 장 모씨는 세계닷컴과의 통화에서 "최근 사업으로 해외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말을 잇지 못하다 "얼마전 살이 많이 쪄서 다이어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안재환은 사업 실패와 건강상의 이유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환은 지난 2007년 11월 개그우먼 정선희와 결혼해 연예인 커플로 화제를 모았으며, 함께 TV 등 방송 매체에 출연하며 행복한 모습을 보여왔다.
서울대 공예과를 졸업, 1996년 MBC 공채 탤런트 25기로 데뷔한 안재환은 그동안 SBS '똑바로 살아라', MBC '비밀남녀' 등의 드라마로 얼굴을 알렸다.
한편, 사건 현장에는 유서가 발견돼 안재환의 자살에 대한 사유와 의혹들을 수사중이며 아내인 정선희는 8일 라디오 프로그램 '정오의 희망곡' 진행에 불참, 개그우먼 김효진이 대신 진행을 맡았다
고인은 현재 태릉성심병원에 안치돼 있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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