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채소류 수입 크게 늘었다

입력 : 2010-05-10 00:38:54 수정 : 2010-05-10 00:38:54

인쇄 메일 url 공유 - +

이상저온으로 작황 안좋아 중국산 등 반입 급증 올 들어 이상저온으로 배추 등의 작황이 나빠져 공급량이 줄면서 채소류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의 농수산물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수입된 신선배추는 110㎏(290달러)이었다. 양은 많지 않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수입이 아예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 초 배추 가격이 치솟으면서 소량이나마 수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더불어 배추가 주재료로 쓰이는 김치 수입 역시 1분기 3만7207t, 1860만9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물량은 17%, 금액은 37% 각각 증가했다. 국내 배추 공급량이 줄고 가격이 오르자 배추를 수입하기보다 완제품격인 김치 수입을 늘린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3월 말 기준 배추 상품 한 포기 소매가격은 5533원으로 1년 전(2550원)의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이는 올봄 이상저온 등으로 일조량이 부족해 채소가 잘 자라지 못하면서 국내 공급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배추와 김치는 대부분 중국으로부터 수입된다. 예전에는 배추 수입 물량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중국에 김치 공장이 많이 생겨나면서 배추보다는 김치를 수입하는 형태로 바뀌는 추세다.

배추뿐 아니라 상추도 올 1분기 593t, 47만5000달러어치가 수입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04.2%, 1231.0% 증가했다. 상추 가격은 지난 3월 말 100g에 686원으로 1년 전(544원)보다 26.1%나 올랐다.

호박도 1분기에 7312t, 464만4000달러어치가 수입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 35.7% 늘었고, 파는 407t, 265만6000달러어치가 수입돼 각각 22.1%, 24.5% 증가했다.

우상규 기자

오피니언

포토

수지 '매력적인 눈빛'
  • 수지 '매력적인 눈빛'
  • 아일릿 원희 '반가운 손인사'
  • 미야오 엘라 '시크한 손하트'
  • 박규영 '사랑스러운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