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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통증 ‘물’로 싸악~ 날린다

입력 : 2007-12-28 16:23:55 수정 : 2007-12-28 16: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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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통증 때문에 밤낮을 설치는 이들이 많다. 허리디스크는 온찜질, 자세교정, 허리 근육보강운동 등의 물리요법과 근육이완제 등의 약물요법으로 치료한다. 하지만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조차 힘들다면 하이드로시전(Hydrocision)으로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 하이드로시전으로 허리 통증 말끔히
하이드로시전은 물(水)을 이용한 신개념 허리디스크 처치법이다. 피부를 약 3mm 정도 절개해서 가느다란 관을 디스크 수핵 내로 주입한 후, 강력한 수압으로 튀어나온 디스크를 미세하게 분쇄해서 물과 함께 몸 밖으로 빼내 제거하는 원리이다.

기존의 허리디스크 레이저 수술에 비해 안전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튀어나온 디스크를 태우는 레이저 수술은 여러 가지 단점을 배제할 수 없었다. 고온에서 처치하므로 주변조직이 화상을 입거나 열에 의해 손상을 입는 경우가 있었고 세균감염이나 통증 위험도 뒤따랐다.

반면 하이드로시전은 저온에서 물로 디스크를 제거하는 방법이므로 레이저 수술처럼 타고 남은 찌꺼기가 없어 세균감염, 주변조직 손상 위험이 적다. 피부에 작은 구멍을 내므로 흉터가 적고 통증도 적다. 노인환자나 체력이 약한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다.

국내 최초로 하이드로시전을 도입한 신촌연세병원 척추센터 배중한 소장은 “하이드로시전은 전신마취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나, 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환자들도 무리 없이 받을 수 있는 안전한 처치법”이라며 “정상적인 뼈, 근육, 신경 손상도 거의 없으며 사후 경과도 좋아 통증이 심한 허리디스크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시간도 짧아 1~2일 후에는 일상생활 및 활동이 가능하므로 바쁜 직장인들도 무리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하이드로시전은 ▲허리디스크 증상이 있거나 ▲체력이 약하거나 수술에 부담을 느끼거나 ▲오랫동안 허리디스크를 앓아왔거나 ▲시간이 없어서 허리디스크 치료를 미루고 있는 경우 치료가 가능하다.

<도움말=배중한 신촌연세병원 척추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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