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언론앞에서 침묵을 지켜온 한덕수 국무총리가 마침내 일주일 간의 침묵을 깼다. 한 총리는 11일 앞으로의 국정 수습 방안과 관련해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 총리가 언론 질문에 직접 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를 나서던 중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의 국정 수습 계획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처럼 답했다. 한 총리는 수사기관의 소환 조사에 응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그건 우리의 법률적 절차, 그리고 수사 절차에 따라 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앞서 이날 오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입장문을 내고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일관되게 반대했으나 끝내 막지 못한 것을 깊이 자책하고 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소임을 다하고 제가 져야 할 책임을 변명이나 회피 없이 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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