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은 생활인구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와 등록 외국인, 체류 인구(월 1회·하루 3시간 이상 체류) 등을 더한 경제·사회적 활력도 지표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지난 30일 발표한 2분기 89개 인구 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가평군은 지난 6월 말 기준 106만2943명이다.
주민등록인구 6만2393명, 등록 외국인 1597명, 체류 인구 99만8953명을 합친 수치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기간 체류 인구는 등록 인구의 15.6배에 달했다.
앞서 가평군은 1분기 산정 결과 생활인구가 약 69만5000 명으로 집계돼 전체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체류 인구가 증가하면 숙박, 외식, 소매업 등 서비스 업종 소비가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
가평군은 자라섬에서 열린 캠핑, 꽃 페스타 등 여러 축제가 체류 인구 유입을 가속한 것으로 분석했다.
가평=송동근 기자 sd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