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자체개발 배달앱 ‘땡겨요’ 이용하면 소상공인도 소비자도 모두 이익
시중 배달앱 수수료 7∼10%, ‘땡겨요는’ 2%, 천안사랑카드 결제하면 주문자는 캐시백 8%
충남 천안시가 배달위주의 소비문화가 확산하는 시대상황에 맞춰 신한은행과 손잡고 소상공인들과 소비자 시민들의 주머니를 함께 채워주는 지원을 시작한다.
천안시는 신한은행과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위한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 땡겨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배달앱 ‘땡겨요’는 신한은행이 자체 개발해 운영하는 배달앱이다.
이번 협약은 현재 시중에 가동되고 있는 민간배달앱 주문시 7∼10% 가량의 높은 중개수수료로 지불하는 지역 상인들의 경영부담을 줄이고 매출을 늘려주는 길을 찾기 위해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은 입점 수수료·광고비·월 고정료 등 별도 수수료 없이 기존 민간 배달앱 대비 저렴한 수수료(2%)만 내면 ‘땡겨요’ 배달앱을 이용할 수 있다. ‘땡겨요’를 이용하면 신한은행으로부터 당일 정산 서비스, 사장님 지원금을 통해 마케팅 지원 등 여러 혜택도 제공받는다.
천안시는 ‘땡겨요’를 통해 배달 주문을 할 경우 지역사랑상품권인 천안사랑카드를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시민들에게는 캐시백을 통해 할인 받는 길도 열었다.
천안사랑카드를 사용할 경우 월 30만원까지 8% 캐시백을 받는다. ‘땡겨요’ 배달앱을 통해 천안사랑카드로 30만원을 결제하면 월 2만 4000원을 아낄 수 있다. 천안사랑카드를 사용한 ‘땡겨요’ 앱 이용은 오는 13일부터 가능하다.
이날 협약은 박상돈 천안시장과 신한은행 민수한 부행장이 직접 서명해 맺었다. 신한은행에서는 땡겨요 사업단 이광식 부장·천안금융센터 장창근 단장·탕정기업금융센터 송범석 단장·천안금융센터 이동규 지점장·천안불당금융센터 이지형 센터장 등이 대거 참석해 천안시 공공배달앱 활성화에 대한 신한은행의 높은 관심을 확인시켰다.
천안시는 신한은행이 지역사랑상품권인 천안사랑카드를 결제수단으로 등록을 제공하고 소상공인 지불 수수료를 낮춤에 따라 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과 홍보를 아끼지 않기로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배달 소비트렌드에 편승한 배달앱의 과도한 수수료 징구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물가상승 요인이 되는 점을 감안해 신한은행과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며 “협약을 맺은 배달앱이 천안에서 크게 활성화돼 소상공인과 시민들이 함께 혜택을 받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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