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채 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강행 처리되면서 여야가 끝이 보이지 않는 극한 대치 정국으로 내달리고 있다.
각 분야 대정부질문이 파행됐고 5일 열기로 했던 제22대 국회 개원식도 무기한 연기됐으며 다음 주 예정된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진행 여부가 불투명하게 됐다.
지난 1987년 이후 역대 국회 개원식 일정을 살펴보면 1988년 13대 국회를 포함, 14·16·17·20대 국회는 모두 7월 이전에 개원식을 했고
15대(7월 8일), 18대(7월 11일), 19대(7월 2일) 등은 비교적 늦긴 했지만, 7월 중순을 넘기지 않았다.
7월 15일 이후 개원식을 한 것은 21대 개원식(7월 16일)이 유일해 1987년 개헌 이후 최장기간 지연 기록이었던 21대 개원식보다 이번 22대가 더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회 관계자는 "지금 같은 대치 정국이 이어질 경우 언제 개원식을 열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21대 개원식의 '최장 지연 기록'을 갱신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남제현 선임기자 jeh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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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5507043010401010000002024-07-06 10:51:52024-07-06 10:51:20여야 극한 대치 속 제22대 국회 개원식 무기한 연기… 최장 지연 기록 경신할 수도 있어 [한강로 사진관]세계일보남제현e8a5475a-3d69-4587-b10b-c740d6b8d651jehy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