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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오토바이에 골머리 앓는 미국, 단속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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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6-09 11:13:09 수정 : 2024-06-09 11: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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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 배달’을 위해 인도로 다니는 오토바이, 스쿠터 등이 늘어나며 안전 우려가 세계 곳곳에서 커지고 있다. 미국 뉴욕, 워싱턴 DC, 보스턴 등의 도시에선 이 같은 운전자들에게 경고장을 발부하는 등 특별 단속이 실시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국 보스턴 당국이 음식 배달을 하는 배달업체인 우버, 도어대시, 그럽허브에 “오토바이, 전동 스쿠터의 불법적이고 위험한 운행이 놀라울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서한에 따르면 당국은 일부 운전자들이 무등록 차량을 운행하며 교통법을 위반했으며 해당 차량에 대한 단속이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해당 업체들에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

 

실제로 매사추세츠주 경찰은 최근 부적절하게 등록됐거나 무면허 운전자가 운행하는 오토바이 수 십 대를 확인한 바 있다. 보스턴의 한 지역에선 14대의 불법 오토바이와 스쿠터가 압수되기도 했다.

 

대도시 뉴욕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뉴욕에선 올해 들어 1만3000대의 스쿠터와 오토바이가 압수됐으며, 지난 5일에는 200대 이상의 불법 오토바이 등을 단속됐다.

 

늘어난 위험에 당국은 단속 강도를 높이는 모양새다. 같은 날 워싱턴 DC에선 이륜차 운전자들이 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라이딩 라이트(Riding Right)’라는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당국은 5명을 체포하고 17대의 오토바이를 압수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 시장 또한 한 행사에서 “오토바이 등이 보행자, 특히 노인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며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적극적인 단속 정책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배달원들의 고충도 존재한다. 뉴욕에서 배달 노동자로 일하는 윌리엄 메디나는 ‘배달 업체’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그는 AP에 ”배달 회사가 먼 거리에서 배달을 완료하도록 강요하기 때문에 시작된 문제”라며 처음 배달업을 시작했을 때는 자전거로 음식을 배달했으나, 지금은 장거리 배달을 가야 해 오토바이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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