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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44명 퇴사”…공대위, 카라 정상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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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5-13 15:00:06 수정 : 2024-05-13 15: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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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위 “현재 대표 취임 후 유례없는 중징계 처분”
3년간 ‘44명 퇴사’ ‘동물 2배 증가’ ‘초단기 계약직 채용’

동물권행동 카라를 걱정하는 시민모임과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출범했다. 국내 대표 동물권 단체인 카라의 운영을 두고 조직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공대위는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카라지회(카라노조)와 1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라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전진경 대표 취임 후 3년간 44명의 활동가 퇴사, 초단기 3개월 계약직 채용, 관리자들의 어용노조 가입 등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2003년 개식용 반대 1인 캠페인으로 시작한 카라는 현재 연간 예산 65억 원, 활동가 60명 규모의 대형 비영리단체다.

 

정의당 장혜영 원내대표 직무대행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카라 노조 공대위 출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들은 전 대표의 단체 사유화 중단을 주장했다. 회원 1만8000여명의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단체지만 대표 1인에게 권한이 집중되면서 노동의 질이 떨어지고 성과에 골몰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공대위는 “3년 전 취임한 전 대표가 대의원총회를 무시하고 밀실회의에서 날치기로 셀프 연임했다”며 “이사회와 집행위원회, 전체활동가 회의가 무력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해 노무비용만 1000만원 가까이 지출하고 이를 통해 유례없는 활동가 중징계 처분이 이뤄졌으며, 결원 자리에 초단기 3개월 계약직 직원 채용을 확대하는 비상적인 상황, 유례없는 어용노조에 관리자들이 가입하는 초유의 현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 “성과와 수치에 집착하는 대규모 동물구조는 단체의 몸집만 키울 뿐 동물들의 안정적인 돌봄이나 입양으로 연결되지 못한다”며 “3년간 더봄센터에서 지내는 동물은 440마리로 200%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공대위는 그밖에 △셀프 연임 사과 및 인사위원회 노사동수 구성 △3년 단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무리한 구조 중단 및 동물 돌봄을 위한 적정인력 충원 △3년 전 사라진 후원회원들과의 소통창구 개설 △후원금 내역 투명 공개 등도 요구했다.

 

공대위에는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명예교수(위원장), 박종무 수의사(정경섭 성공회대 평생교육원 동물아카데미 주임교수(집행위원장), 최태규 곰보금자리프로젝트 대표, 이선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 소속 변호사, 김소리 민변 동물권소위원회 변호사, 정윤영 작가 등이 참여했다.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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