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64)이 ‘동치미’ 하차를 결정했다. 재혼했던 아나운서 유영재(60)와의 이혼 후 각종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프로그램 하차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10일 MBN에 따르면 선우은숙은 전날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녹화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선우은숙은 ‘동치미’에 2019년 10월 합류한 지 4년 7개월여만의 이별이다.
선우은숙은 하차 이유에 대해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고 제작진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선우은숙은 유영재와 2022년 10월 결혼했지만, 1년 6개월 만인 지난달 5일 이혼했다. 이 과정에서 유영재가 사실혼 이력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으며, 이후 지난달 23일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자신의 친언니를 5차례 이상 강제 추행한 사실을 알게 돼 이혼을 결심했다고 폭로했다.
선우은숙 측은 같은 달 20일 유영재를 강제 추행으로 고소하고, 이와 별개로 혼인 취소 소송도 제기했다. 또 유영재가 추행 사실을 인정한 내용의 녹취록을 갖고 있다며 “유영재는 녹취록에서 ‘추행 의도는 아니었고, A씨가 외로워 보여 그랬다’고 변명했다”고 전했다.
삼혼설 등에 대해 침묵하던 유영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할 것”이라고 강제추행 의혹을 에둘러 반박했다. 더불어 자신은 선우은숙을 속이거나 결혼 생활 중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유영재는 극심한 우울 증세로 수도권 한 정신병원에 입원했으며, 이후에도 그의 사생활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