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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 아닌데 뭐가 재밌나요?” “비겁하게 여자 뒤에 숨지 말고 말 좀 해라”
배우 한소희(29)가 연인인 류준열(37)과 ‘환승연애’를 한 것이 아니라며 재차 입장문을 발표한 가운데 침묵으로 일관하는 류준열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꽂히고 있다.
29일 한소희가 인스타그램에 환승연애 의혹을 재차 부인하는 긴 해명글을 올리자 류준열의 인스타그램 가장 최근 게시물에 누리꾼들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2주 전 올라온 것으로, 류준열이 리움미술관의 기획전 ‘VOICES, 보이스’에 방문해 찍은 사진이다. 한소희가 ‘좋아요’를 누르기도 한 이 게시물에 누리꾼들이 ‘너도 이제 말 좀 하라’고 재촉하는 댓글을 달고 있는 것.
누리꾼들은 “여자 뒤에 숨어 있지 말고 네가 해명해”, “여자들만 해명하고 난린데 대체 뭐하냐”, “남자답지 못하다”, “혜리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여자친구 좀 보호해줘라”며 류준열의 침묵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하와이발’ 열애설이 퍼진 후 전 연인 혜리와 현 연인 한소희가 서로 ‘재밌다’며 날을 세운 뒤 사과하는 등 소란이 이는 동안 침묵하던 류준열. 그린피스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기후 위기 대응을 호소하는 ‘북극곰 캠페인’을 펼쳐온 그 역시 ‘그린워싱’(친환경적 이미지를 가장함) 논란이 이는 등 공격의 대상이 됐다. 이와 함께 그의 침묵에 대해 “입이 없는 북극곰이냐”는 비아냥까지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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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소희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혜리를 향해 “뭐가 재밌냐”고 직접 물으면서 사실상 2차 ‘재밌네 대첩’이 발발한 상황. 애써 내놓은 해명에도 논란의 중심에서 온갖 화살을 맞고 있는 한소희와 8년의 연애를 뒤로 하고 전 남자친구의 새 애인으로부터 공격받고 있는 혜리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는 류준열의 침묵이 눈총을 받고 있는 것.
한소희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삭제한 입장문에서 “저도 당사자 중 한 분이 입을 닫고 있음에 답답한 상태다. 그 말은 즉 내가 거짓말에 놀아나 환승연애지만 아니라고 추측성 글을 쓸 수도 있단 우려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라며 류준열의 침묵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류준열이 말한다고 욕 안 할거냐”, “어차피 욕할 걸 아니까 아무 말도 안 하는 것”이라며 그의 침묵을 옹호하는 의견도 나왔다. 끊임 없이 해명하는 한소희에 대해서도 ‘침묵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불거진다.
앞서 한소희는 이날 해명글에서 “(류준열과 혜리는) 정확히 작년에 헤어진 것 맞다”며 “개인의 연애사를 밝히는 목적이 아니고 환승이 아니라는 점을 밝힘에 이 문장을 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치만 선배님의 사과문에 적힌 11월에 만나자 한 것은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재회를 목적으로 만나자고 한 것이 아니다“고 적어 논란을 가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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