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ETF 승인’ 비트코인 급등세… 가상화폐 시총, 엔비디아도 넘어서 [뉴스+]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4-02-28 13:37:08 수정 : 2024-02-28 13:37:0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 2조달러
2021년 11월 최고치 육박 기대감
이더리움 ETF 5월 승인될 가능성

최근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이어가며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이 2조달러(약 2664조원)를 넘어섰다. 미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1조7990억달러)과 알파벳(1조7230억달러)은 물론, 시총 3위인 엔비디아(1조9840억달러)도 능가하는 규모다. 가상화폐 시총이 2조달러를 넘은 것은 2021년 12월 이후 2년여만이다.

 

27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1시30분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2조1400억달러(약 2850조원)로 집계됐다.

 

가상화폐 전체 시총은 비트코인이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1년 11월 2조7000억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 등으로 비트코인이 급락했던 2022년 11월에는 8200억달러까지 쪼그라들기도 했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가상화폐 시총 증가는 전체 약 절반을 차지하는 비트코인이 2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크게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오후 1시30분 기준으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6.33% 급등한 5만7027달러(약 7595만원)에 거래됐다. 시총은 1조1000억달러로, 뉴욕 증시 시총 6위인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1조2310억달러)에 육박한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서만 가격이 30% 넘게 상승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 가격도 2.98% 상승한 3238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 가격도 올해에만 40% 넘게 오르며 시총도 3893억달러로 껑충 뛰어올랐다. 삼성전자(3652억달러)보다도 많다.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의 시총은 981억달러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미국 달러나 유로 가치 등에 고정돼 설계된 가상화폐로, 테더는 스테이블 코인 시총 1위다. 바이낸스 코인(BNB)과 솔라나도 최근 비트코인 상승과 함께 크게 오르며 몸집도 각각 590억달러와 475억달러로 불어났다.

 

이들 5개 코인의 시총의 합은 1조6939억 달러로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11일 미국에서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61억달러가 순유입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곧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감기가 낙관적인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본부. EPA연합뉴스

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다음 승인 대상으로 꼽히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5월에 미국 당국의 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블랙록·피델리티를 비롯해 최소 10개 업체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신청한 상태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SEC는 계류 중인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건 가운데 첫 심사 기한이 도래하는 건들에 대해 5월23일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아직 승인 여부에 대해 명백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영국계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는 지난달 말 시장 예상보다 이른 5월 이더리움 가격을 추종하는 반에크·아크21셰어즈 등의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시장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지만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다르게 취급할 어떠한 본질적 이유도 없다는 주장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선물 ETF가 거래되는 가상화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둘뿐이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제임스 세이파트 애널리스트는 “기본적으로 연내 승인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금융전문가 디지털자산협의회 창립자인 릭 에델만은 “SEC는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하는 데 얼마나 오래 걸렸는지 보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뉴시스

한편 과거 가상화폐 강세장 당시 떠오른 이후 하락장에서 한동안 외면받았던 NFT(대체불가토큰) 업계도 최근 다시 재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크립토슬램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 세계 NTF 판매액은 전년 대비 63% 줄어든 87억달러에 그쳤다. 월간 기준 NFT 판매액은 지난해 11월에 전월 대비 3배에 가까운 9억1800만달러를 기록한 뒤 12월에는 17억달러로 뛰면서 회복 기대가 나왔지만, 올해 1월에는 다시 12억달러로 내려온 상태다. 블룸버그는 스타트업들이 게임·금융·예술 방면 등에서 NFT 활용을 늘리려고 하고 있지만 회의론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하이키 휘서 '미소 천사'
  • 하이키 휘서 '미소 천사'
  • 에버글로우 아샤 '깜찍한 미소'
  • 뉴진스 민지 '볼하트 여신'
  • 하이키 휘서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