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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노웅래와 이재명의 차이점?…“본인이 수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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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2-23 11:19:00 수정 : 2024-02-23 14: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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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고무줄 잣대” 비판에… 이재명 “본인이 수수 인정”
李 “기소 여부가 컷오프 결정한 것 아냐
특정 사실은 노 의원 본인이 인정하고 있어
컷오프 수용해달라…이런다고 바뀌지 않아”
‘‘단식 농성’ 노웅래, “금품 재판 나 혼자 아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4선 노웅래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에 대해 “기소됐다고 결정한 사안은 아닌 거 같다”고 말했다. 노 의원이 전날 컷오프에 반발하며 “금품 관련 재판을 받는 게 저 혼자가 아닌데, 이 지역만 전략 지역으로 한다는 건 명백히 고무줄 잣대”라고 비판한 데 대해 맞받은 것으로 보인다.

 

노 의원은 전날 오후부터 국회 당대표 회의실을 점거한 채 무기한 단식 농성 중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때문에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기로 했던 최고위원회의를 중앙당사에서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말미에 노 의원 등 컷오프에 대해 “모두가 갈 수는 없는 길”이라며 “개인적 판단으로 도저히 결과를 수용하기 어려운 경우겠지만 판단의 기준은 국민 눈높이고 판단의 절차와 주체가 있다. 다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식 농성 중인 노 의원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다”면서도 “제가 전해 들은 바로는 본인은 억울하게 생각하셔도, 절차상 문제라 생각하셔도 위반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그런 사실이 있다. 기소됐다고 (컷오프를) 결정한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금품 수수 의혹으로 재판 중이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본인이 (금품 수수를) 인정한 것이 있고 ‘그게 절차상으로 무엇이 잘못됐다’, ‘실수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며 “특정한 사실은 본인이 인정을 하고 계셔서 그 자체로 문제가 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기소 자체가 컷오프 판단의 기준이 된 게 아니라 본인의 금품 수수 인정 여부가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가 본인의 사법리스크를 염두에 두고 구분을 지으려고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노 의원에게 “그런 점을, 좀 어쩔 수 없다는 사실을 수용해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며 “이런다고 해서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 바뀌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전날 공관위 결정에 대해 “금품 관련 재판을 받는 게 저 혼자가 아닌데, 이 지역만 전략 지역으로 한다는 건 명백히 고무줄 잣대”라며 “이건 공천 전횡이고 공천 독재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별당규 원칙과 기준, 기존 당규, 공관위 규정 모두에 위배되는 밀실·불법 전략지역 지정발표를 철회하라”고 요구하며 현재 당대표 회의실에서 무기한 단식농성 중이다.


김승환·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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