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브랜드들은 소비자들과 다양한 문화적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며 브랜드에 대한 개입과 경험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공간’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아니라 공간 속 브랜드 자산을 녹인 콘텐츠 큐레이션을 통해 소비자와 문화를 공유하며 교감할 수 있는 오프라인 거점을 만드는 것. 브랜드가 주는 경험을 소비자가 충분히 공감하고 공유할 때, 견고한 브랜드 팬덤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블랙야크는 지난 3일 아웃도어인을 위한 세번째 거점으로 서울시 은평구 북한산국립공원 내 북한산성에 아웃도어 복합문화공간 ‘블랙야크 베이스캠프 북한산점’을 오픈했다. 이 곳은 ‘당신의 새로운 삶 속의 베이스캠프(Basecamp In Your New Life)’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은 BYN 사명처럼 서울의 진산인 북한산국립공원 인근에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앞서 블랙야크는 북한산 우이동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 센터와 제주도 야크마을에 각각 첫번째, 두번째 베이스캠프를 마련하며 아웃도어인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했다. 이 베이스캠프들을 거점으로 블랙야크는 자연에 본질을 둔 글로벌 브랜드로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산행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에 오픈한 ‘블랙야크 베이스캠프 북한산점’은 BAC 센터, 야크마을에 이어 조성한 블랙야크의 세번째 베이스캠프 거점이다.
지상 2층 규모로 구성된 블랙야크 베이스캠프 북한산점은 플래그십 스토어와 카페를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 라운지가 운영된다. 특히, 블랙야크의 제품, 서비스, 문화, 브랜드 철학을 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모두가 소통할 수 있는 ‘광장’을 콘셉트로 공간을 꾸민 점이 특징이다.
1층 매장에서는 날씨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바람막이, 고어 자켓부터 혁신적인 기술력의 근간 독일 R&D센터 ‘DNS(Development Never Stops)’가 개발한 DNS 라인까지 고기능성 프리미엄 제품이 총집합 된 다양한 라인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베이스캠프 북한산점의 주소를 따 이름 지은 카페 ‘롯지 491’에서는 스페셜티와 마이크로랏 등급의 생두를 사용한 고품질 커피를 판매한다.
2층은 BAC 라운지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BAC 라운지는 BAC 회원만을 위한 프라이빗 커뮤니티 공간으로 BAC 어플리케이션 내 QR코드를 통해 입장 가능하다. 입장 시 BAC 코인이 지급되며, 산행에 필요한 정보와 물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북한산 산행을 기념하는 패치와 북한산 챌린지 360 지도 등 매장 한정 아이템도 만날 수 있다.
블랙야크의 정체성을 담아낸 인테리어도 눈에 띈다. 실내 공간의 벽과 기물은 북한산의 자연적인 특성을 모티브로, 작고 불규칙한 목재를 반복 사용하며 자연의 불규칙한 패턴을 표현했다. 건물 외부 광장은 나무를 베지 않고 껍질을 응축해 만들어 친환경적인 ‘코르크’로 마감해 자연을 사랑하는 아웃도어 브랜드의 진정성을 더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우이동 BAC 센터, 제주 야크마을에 이어 북한산성에 자리를 잡은 이번 베이스캠프 북한산점은 산을 사랑하는 브랜드와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문화와 철학이 담긴 콘텐츠를 향유하고 즐거움을 공유하는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45만명의 BAC 회원들을 비롯해 산을 향하는 모든 사람들과 그들이 걷는 모든 루트에 블랙야크가 즐겁고 안전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베이스캠프 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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