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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BJ 수입 ‘쏠쏠하네’… 연 1조 돌파

입력 : 2024-02-07 19:18:24 수정 : 2024-02-07 19: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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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수입액 2019년 875억서 급증
상위 1% 평균 8억5000만원 육박

유튜버·인터넷 방송 진행자(BJ)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사업자들의 연간 총수입이 1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상위 1%는 평균 8억5000만원에 육박했다.

유튜브 로고. 연합뉴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은 3만9366명이었다. 이들이 신고한 수입금액은 총 1조1420억원이었다. 총수입액은 2019년 875억원에서 2020년 4521억원, 2021년 8589억원 등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다 2022년에는 1조원을 돌파했다.

수입을 신고한 유튜버 등이 늘어나면서 총수입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고 인원은 2019년 2776명에서 2020년 2만756명, 2021년 3만4219명, 2022년 3만9366명으로 4년 새 14배 넘게 증가한 셈이다.

1인 미디어 창작자는 유튜버·BJ 등과 같이 인터넷 기반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자를 가리킨다. 수입금액은 경비를 차감하기 이전 금액으로 기업으로 치면 매출액과 유사한 개념이다.

1인 미디어 창작자 수입 상위 1%에 해당하는 393명의 총수입은 3333억원으로 전체의 29.2%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8억4800만원꼴로, 3년 전인 2019년 6억7100만원보다 26.4% 늘었다. 상위 10%인 3936명의 총수입은 8684억원으로 76.0%를 차지했으며 1인당 평균 2억2100만원이었다. 전체 1인 미디어 창작자의 평균 수입은 2900만원으로 2019년(3200만원)보다 300만원 줄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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