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지명수배자가 제 발로 경찰서에 찾아와 붙잡혔다.
16일 서울경찰청은 유튜브 채널에 ‘내가 죄인이요. 야심한 밤. 경찰관에게 급 고백? 지구대에 제 발로 찾아온 남성의 정체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을 보면 지난달 21일 오전 1시쯤 서울 구로경찰서 개봉지구대에 술에 취한 한 남성이 찾아왔다.
이 남성은 경찰관들을 보고 다짜고짜 고백을 한다. 본인은 죄가 많은 사람이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경찰관의 신분증 제시 요구에도 순순히 응했다.
이 남성은 잠시후 돌변해 자신을 풀어달라고 소리를 지른다. 하지만 경찰은 요구에 응할 수 없었다. 신원 확인 결과 그가 사기 혐의로 수배된 A급 수배자였기 때문이다. 결국 경찰은 이 수배자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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