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50)이 동료 배우 이정재(50)와 25년 우정의 비결에 대해 전했다.
16일 방송인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정우성과 황정민이 출연했다.
신동엽이 정우성에게 “이정재와 완전 소울메이트지 않냐. 정재가 ‘오징어게임’ 덕에 대박이 났다. 관련해 다른 데서 나오지 않은 이야기를 해 봐라”고 주문했다.
코미디언 정호철은 “진짜 유명한 건 수상소감이다. 이정재의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대리수상을 하고 전화통화를 하는데 진짜 존댓말하시더라”고 언급했다. 정우성은 “우리는 문자할 때도 존대를 한다”고 설명했다.
신동엽이 “존대하다 사이가 안 좋아지면 큰일난다”고 농담하자 정우성은 “사이가 안 좋아질 수 없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 대한 기대가 없다. 존중만 있다. 보통 친해지면 ‘왜 나랑 안 맞는 생각을 하지?’라고 자꾸 나한테 맞춰주길 기대한다. (우리는) 그렇지 않다”고 이정재와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저 사람의 생각은 저거고 나는 나다. 서로의 작업을 너무 존중하고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처음에 막 친해질 때는 5시간 술을 마시면 총 대화 양이 10분도 안된다. 술만 마시는 거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신동엽은 “그래서 그런 루머가 돈 거다. 마시고 얼굴 빤히 쳐다보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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