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일정을 본격적으로 소화한다.
우선 윤 대통령은 이날 APEC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 촬영을 한 뒤 '모두를 위한 회복력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 창조'를 주제로 열리는 첫 세션에서 청정에너지 전환·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우리나라의 기여와 APEC 회원국 간 연대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어 APEC 기업인 자문위원과 대화, 정상간 대화·소그룹 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정상 만찬까지 소화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또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협의체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글로벌 분쟁과 코로나19 확산 이후 부각된 공급망 다변화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한중 정상회담이 열릴지 여부도 관심사다.
일본 교도통신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양자 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도 이뤄진 만큼 1년 만의 한중 정상회담도 이번 방미 동안 개최될지 주목된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다른 나라 정상들과도 개별적으로 만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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