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이창용(사진) 한은 총재가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CGFS)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15일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13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에서 CGFS 의장으로 선임됐다. 이 위원회는 BIS 총재회의의 최고위급 핵심 협의체로, 올해 9월 현재 한은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일본은행 등 28개 중앙은행이 회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CGFS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전성 강화 등을 위해 정책을 권고하고, 국제 금융시장의 잠재적 리스크 분석과 평가를 수행한다. 연 4차례의 정례회의뿐만 아니라 필요하면 긴급 현안회의를 소집해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을 공유하고 중앙은행 간 정책 공조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도 한다.
이 총재의 CGFS 의장 임기는 이달 1일부터 계산해 3년간이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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