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곽상도 전 의원의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오전부터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금융투자센터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곽 전 의원의 1심 무죄 판결 뒤 하나은행 측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2014~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 컨소시엄 구성 과정에서 하나은행이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된 경위와 이 과정에서 곽 전 의원의 영향력 행사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곽 전 의원은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참여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부탁에 따라 성균관대 동문인 김 전 회장에게 연락해 하나은행이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잔류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하나은행이 산업은행 컨소시엄 측 압박을 받고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이탈할 위기에 처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도움을 줬다는 것이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아들 병채씨의 성과급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김정태 전 하나금융 회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틀 만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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