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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산단, 중부권 기업 ‘투자 1번지’ 우뚝

입력 : 2023-05-24 21:43:48 수정 : 2023-05-24 21: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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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내외 36개社 투자금 2兆 유치
市, 2026년까지 15개 산단 추가 조성

삼성디스플레이·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생산공장이 즐비한 충남 아산시가 기업이 먼저 찾는 중부권 기업투자 1번지로 부상했다.

글로벌 경제위기 등으로 기업의 투자의욕이 크게 저하된 상황 속에서도 더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기 때문이다.

충남 아산시 직원들이 지난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투자유치도시’ 부문에서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24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외 36개 기업으로부터 2조2901억원의 투자를 끌어냈다. 종합식품회사 대상이 1조원, 반도체 부품기업인 하나머티리얼즈 3000억원,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광 기업인 한화솔루션 2017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아산시는 기업 유치 순항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산업단지 조성 등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7개 산단과 9개 농공단지 등 16개 산업단지가 있다. 시는 15개 산단(1045만9000㎡)을 2026년까지 추가로 조성한다.

아산에 기업투자가 쏠리는 이유는 기업하기 좋은 행정지원과 수도권과 가까운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아산시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상황 등 투자분위기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더욱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기업유치 전담팀과 올해부터 기용한 기업투자유치관들은 투자상담 요청에 대응하는 것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자발적으로 관내·외 기업을 먼저 찾아가 교통망 및 산업단지 조성 현황, 공장설립 관련 인허가, 각종 기업지원 시책 등을 포함한 맞춤형 상담을 실시한다.

아산 지역 산단들에서는 모두 15분이면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다. 15㎞ 거리의 평택 국제무역항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항만을 이용한 수출도 용이하다. 천안당진고속도로와 서해선·장항선 복선전철(인주역), 수도권 전철(풍기역), 서부내륙고속도로까지 개통하면 사실상 아산은 수도권과 하나의 생활권을 이루게 된다.

아산시는 충청남도와 협력해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평택~아산~천안 충남형 순환철도를 비롯해 아산 영인·인주에 이르는 서해권 물류센터(물류단지) 허브, 반도체·모빌리티·디스플레이를 집적화한 둔포·인주·음봉·탕정 거점형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청남도와 협력해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평택~아산~천안 충남형 순환철도를 비롯해 영인·인주에 이르는 서해권 물류센터(물류단지) 허브, 반도체·모빌리티·디스플레이를 집적화한 둔포·인주·음봉·탕정 거점형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경귀 시장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조성과 함께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핵심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유치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중부권 문화도시, 투자유치 1번지 도시브랜드를 구축해 아산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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