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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 위기에… 경북 인도 유학생 유치 시동

입력 : 2023-05-24 11:27:30 수정 : 2023-05-24 11: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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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과 고령화로 소멸 위기에 직면한 경북도가 인도 유학생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경북도는 인도 델리대학교 등을 방문해 현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유학생 유치 설명회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의 교류가 확대하는 시점에 인도 대학생을 유치해 지역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취업으로 연계하고자 마련했다.

 

인도 델리대는 1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세계적인 명문대다. 87개 학과에서 재학생 2만4000여명이 공부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코리안드림은 경북에서 실현할 수 있다는 주제로 강단에 섰다.

 

이 도지사는 “세계 최빈국에서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까지 기적으로 불린 대한민국의 성장스토리에는 경북에서 시작된 새마을운동이 있었다”며 세계 속 한류 문화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경북은 반도체와 이차전지, 전기차, 메타버스 등 4차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미래 기술의 중심지”라며 “세계적 인재로 알려진 인도 대학생이 경북으로 온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석·박사급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해 준비 중인 경북형 초청 장학생제도(R-GKS)와 지역특화형 거주비자(F-2)에 대한 학생의 관심이 높았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지역특화형 비자 정책의 도입으로 비자 문제로 어쩔 수 없이 한국을 떠나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지원 방안이 담긴 외국인 공동체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경북가족센터와 연계한 정착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통역 서비스와 이주민 멘토링 서비스, 자녀 학습지원, 돌봄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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