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태사자 출신 김형준(위 사진)이 연예계를 떠난 뒤 고난의 길을 걸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김형준은 유튜브 채널 ‘직업의 모든 것’에 출연해 택배 아르바이트 중인 근황을 전했다.
영상에서 김형준은 “쿠팡플렉스 택배 배달 일을 하고 있다. 택배 한 건당 850원씩 책정된다. 하루 평균 50개 배달해 일당이 4만5000원 정도를 받는다”고 말했다.
김형준은 “(연예계에서) 4~5년 활동하며 5000만원 정도 번 것 같다. 그때는 표준계약서에 금전적인 분배에 대한 내용이 없었고, 소속사에 양아치가 많았다. 워낙 어렸었고 돈도 없던 시절이라 오케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차라리 아무도 모르게 쫄딱 망했으면 다른 일을 했을텐데, 얼굴은 팔렸는데 돈이 없는게 되게 슬펐다”며 서러움을 토로했다.
연예계를 떠난 뒤 했던 일을 묻자 “여성의류 쇼핑몰도 하고 여러 가지 사업을 했는데 특별히 잘된 건 없다. 그러다 쿠팡 플렉스를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 일을 하기 전까지 피폐한 삶을 살았다. 2010년대 초중반 대인기피증, 공황장애가 와 한 달씩 집에만 있었다. 모든게 다 싫었고, 인터넷만 하고 전화도 안 받았다”고 털어놨다.
공황장애를 겪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지인에게 사기를 당했다. 사업하다 전세금을 빼서 마련한 8000만원을 날렸다. 춤, 노래만 하다가 그게 잘 안되니 할 수 있는게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형준은 1997년 태사자로 데뷔해 큰 인기를 얻었지만 2001년 팀 해체를 맞게 됐다.
이후 2019년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3’에 출연해 약 20년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방송을 통해 택배 배달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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